광주 광산구의회, 장록습지 수질개선 간담회…"하수관로 개선 절실"

"분류식 하수처리사업 조속 추진돼야"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회가 장록습지 수질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산구의회 제공) 2023.5.12/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는 12일 장록습지 수질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지현 광주시의원, 최성채 영산강유역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장, 이신 광주시 수질개선과장 등이 참석했다.

장록습지는 전국 최초 도심 속 국가습지로 지정됐지만 인근 지역인 소촌동과 송정동의 합류식 하수도에서 유입되는 오수로 악취와 수질 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분류식 하수처리사업이 재정 문제로 십수년 째 미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가습지로서의 보존·관리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생활 악취로 인한 고충을 논의하며 분류식 하수처리사업 조속 추진에 뜻을 모았다.

정재봉 광산구의원은 "하수관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생태계 회복까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수도 분류식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행정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