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분야 국방기술 기초 수준"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5.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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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이 가진 국방전략기술 가운데 우주 분야는 아직 기술 확보 초기 단계라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한국 군의 30개 주요 국방전략기술 수준을 기술별 선진국과 비교·분석한 '국방전략기술 수준 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정밀 위성항법(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 수준 55.6%) △우주비행체(59.9%) △우주 영역 인식(61.1%) 등 새로운 전장 영역인 우주 분야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격차가 컸다. 최근 북한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극초음속·수중 추진 분야는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70%에 그쳤다. 이는 그간 한국 군의 국방 연구개발(R&D) 초점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과 방어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율 임무 수행(87%) △초연결 네트워크(84.7%) △스마트 전력 지원(83.0%) 분야는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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