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4일만에 아소 다로 만난 尹…연이은 ‘대일 관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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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이어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까지 관저에서 함께 만찬을 하는 '대일 관저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도쿄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아소 전 총리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았던 지난 7일에도 기시다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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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이어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까지 관저에서 함께 만찬을 하는 ‘대일 관저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도쿄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아소 전 총리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계의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음을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등 최근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하며,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아소 전 총리가 회장으로 있는 일한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에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일한협력위원회는 양국의 민간 교류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자신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소 전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일 년 남짓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았던 지난 7일에도 기시다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석하며 양국 정상 내외가 2시간가량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55년 전에 외빈을 맞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며 관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을 총리 부부에게 대접했다.
양 정상은 만찬에서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를 공유하며 환담을 나눴고,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윤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만찬자리에선 김 여사와 유코 여사가 지난 7일 오후 함께 관람한 진관사 수륙재(水陸齎) 의식을 진행했던 동희 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동희 스님은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등을 위해 히로시마에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히로시마 출신인 기시다 총리 부부는 이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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