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관련 1천381만개 데이터 한곳서 검색"…통합플랫폼 오픈

한국학중앙연구원, 25개 기관 38개 DB 연계·통합해 원스톱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정부 기관·학술단체 등이 소장한 다양한 한국학 관련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https://kdp.aks.ac.kr)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독립기념관 등 25개 기관의 38개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된 1천381만개 데이터를 연계·통합한 것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한국학 관련 자료를 역사, 철학, 문학, 예술, 사회과학 등 5개 분야 18개 유형으로 분류해 선보인다.

국사편찬위원회가 2000년부터 주도해 역사 연구기관의 자료들을 한곳에 모아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www.koreanhistory.or.kr)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한국학 분야 자료 등은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의 검색이 어려워 일일이 해당 기관 사이트를 접속해서 찾아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우선 '원스톱 검색'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연구원은 2026년까지 특정 주제별로 특화된 검색, 선제적 DB 제공,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안병우 원장은 "DB 연계를 더욱 확대하고 양질의 자료 구축을 지속해서 지원해 플랫폼이 한국학 정보 소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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