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순수 파운드리 DB하이텍도 실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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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둔화 속에 국내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DB하이텍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비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초기 높은 기술장벽과 막대한 투자비 및 금융비용 부담이 겹치며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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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28%…”글로벌 2위 수준”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업황 둔화 속에 국내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82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4%, 54% 하락했다.
DB하이텍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8%로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했다”며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고전압 전력반도체 신규 제품을 확대하고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 비중을 늘려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비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초기 높은 기술장벽과 막대한 투자비 및 금융비용 부담이 겹치며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DB그룹의 확고한 사업의지와 자체기술 개발 및 글로벌 영업망 확보 등을 바탕으로 2015년 마침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세계 10대 파운드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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