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경남도의원 농지 투기 의혹"…수사·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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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가 경남의 한 도의원에 대해 농지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은 12일 성명을 통해 "최근 창녕군 1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경재 경남도의원의 농지 투기 의혹이 있다"며 "이경재 도의원이 창녕의 한 농협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당시 이 의원이 김해시 진례면 일대 농지 6000㎡를 구입할 때 인근 농지 10필지의 주인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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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의원 "농사 짓기 위해 구입…투기의도 전혀 없어"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농민단체가 경남의 한 도의원에 대해 농지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은 12일 성명을 통해 "최근 창녕군 1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경재 경남도의원의 농지 투기 의혹이 있다"며 "이경재 도의원이 창녕의 한 농협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당시 이 의원이 김해시 진례면 일대 농지 6000㎡를 구입할 때 인근 농지 10필지의 주인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필지의 주인 8명 모두 창녕에 주소지를 두고 당시 농협 대출을 통해 농지를 매입했고, 6년이 지난 지금 해당 농지의 공시지가는 80% 가까이 올랐다"며 "서로 알던 이들이 농협 대출을 받아 비슷한 시기에 농지를 매입한 데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경재 의원과 배우자는 창녕 외에도 김해와 경북 청송 등 3개 지역에 9300㎡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 의원의 농지 투기 의혹에 대해 관계 기관은 철저하게 수사하고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이경재 도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농지는 농사를 짓기 위해 지인들과 구매했고, 농지를 가꿔 왔다"며 "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대출 절차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대출금을 상환한 이들도 많다"며 "해당 농지는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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