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만에 경영일선 복귀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5. 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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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사진)이 8년 만에 사내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 12일 동국제강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장 회장은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형제 경영'을 재개하게 됐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도 통과시켜 지주회사 체제로 거듭났다.

장 회장은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고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 3세인 장세주 회장은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하지만 2015년 5월 비자금 88억여 원을 해외 도박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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