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17% 껑충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3. 5. 12. 17:42
기존 회계기준 적용땐 37%↑
DB손보·현대해상 소폭 감소
DB손보·현대해상 소폭 감소
올해 1분기 삼성화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가량 증가했다. 반면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순익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1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249억원) 대비 16.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을 작년 실적에도 적용해 비교한 수치로, 2022년 공시된 수치(기존 회계기준 적용)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36.7%에 달한다.
바뀐 회계기준은 보험 계약에 따라 예상되는 보험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마진을 산출한 뒤 기간별로 분배해 당기순이익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3336억원이다. 현대해상은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일반 장기 자동차 전반에서 손해액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발표됐던 기존 회계기준 실적에 비해서는 당기순이익이 두 배 넘게 늘었다.
DB손보는 당기순이익 4060억원으로 16.0% 줄었다. DB손보 측은 장기보험 손해액 예상비가 증가하고, 투자손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DB손보 역시 지난해 1분기 실적을 기존 회계기준으로 계산한 것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이 40% 넘게 증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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