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자기주식 350만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차원”

양범수 기자 2023. 5.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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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 동원산업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11일) 종가기준 약 1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7% 규모다.

또 동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395만9990주 전량(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27.9%)을 향후 5년 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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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 동원산업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11일) 종가기준 약 1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7% 규모다.

동원산업 CI

소각 기준일은 오는 8월 1일로, 동원산업은 이번 결정으로 총발행주식 수가 4998만2665주에서 4648만2665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동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395만9990주 전량(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27.9%)을 향후 5년 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친 후 오는 7월 31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을 거친다. 변경된 신주는 오는 8월 17일 상장 예정이다.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수 변동은 없으므로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 절차는 없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에 앞서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100원씩 총 397억원이 넘는 배당을 집행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에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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