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보기 전 ‘구미호’ 한 마리 몰고 가세요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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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 화제작이라고 하면 단연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과 그의 남편인 대학병원 교수 서인호(김병철 분), 그리고 서인호의 동료 의사이자 불륜 상대 최승희(명세빈 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4.9%의 시청률로 시작한 '닥터 차정숙'은 입소문을 타며 최고 시청률 16.1%(8회)을 기록,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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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을 본방사수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매주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 ‘닥터 차정숙’의 방송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이다. 조금 늦은 시간이다. ‘닥터 차정숙’ 본방을 기다리다가 지친 이들에게 웰메이드 킬링 타임용 판타지 드라마를 추천한다. 바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이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2020년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귀환했다. 시즌1의 주인공인 이동욱, 김범이 시즌2에도 함께한다. 김소연, 류경수가 새롭게 시즌2에 합류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구미호뎐1938’에서는 1938년에 갇힌 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2020년 이연은 동생인 이랑(김범 분)의 희생으로 인해 사람으로 되살아나 첫사랑 아음(조보아 분)과 결혼하게 됐다. 이연은 동생 이랑이 환생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후 탈의파(김정난 분)에게 찾아가 이랑의 환생을 조건으로 구미호로서 세상을 혼란케하는 요괴를 단죄하겠다는 계약서를 쓰게 됐다.
어느날 삼도천의 결계를 지키는 수호석이 사라졌고, 탈의파는 수호석을 되찾기 위해 이연을 1938년으로 보냈다. 수호석을 훔쳐간 홍백탈은 이랑을 공격했고, 이연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동생 이랑을 구하다가 결국 현재로 돌아가지 못했다. 1938년에 갇힌 이연은 “바야흐로 사냥의 시간”이라며 동생 이랑과 함께 자신을 1938년에 가두고 동생 이랑을 습격한 놈을 사냥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동욱은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의 활약을 이어갔다. 시대를 넘나들며 질주하는 서사 위 이동욱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깨알 같은 코믹부터 1인 2역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한 열연은 찬사를 끌어내기 충분했다.
‘혐관(혐오관계) 맛집’이라고 불렸던 ‘구미호뎐’은 시즌1에 이어 ‘구미호뎐1938’에서도 그 명맥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연-이랑 형제의 살벌한 케미를 비롯해, 과거 서로를 지켜주기로 맹세했던 친구사이였던 이연과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 류홍주(김소연 분)와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이자 전직 북쪽 산신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류경수 분)의 대립 구도 역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더 큰 재미로 돌아온 ‘구미호뎐1938’은 시즌1의 최고 시청률보다 더 높은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구미호뎐1938’ 1회는 6.5%, 2회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미호뎐1938’이 ‘닥터 차정숙’ 본방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맞춰 시청자 유입에 성공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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