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7인조 베이비몬스터로 증명한 양현석의 혜안 [이승훈의 뮤세권]
때문에 YG '미다스의 손' 양현석이 론칭하는 아티스트는 언제나 이유를 불문하고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도 마찬가지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 그룹으로 지난 3월부터 'BABYMONSTER - 'Last Evaluation''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선발 과정을 공개했다.
YG는 이미 수천 대 1의 경쟁률 오디션, 수많은 월말 평가에서 출중한 실력을 입증한 7명을 추려 베이비몬스터 예비 멤버로 선발했다. 이들은 대부분 10대로 한국인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인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인 2명(루카 아사)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매 평가마다 수준급 보컬과 댄스는 물론, 랩과 비주얼 등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올라운더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본격 데뷔 전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AKMU, 위너 멤버들이 베이비몬스터 연습실을 찾아 일곱 멤버들의 무대를 보고 극찬을 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만큼 믿고 보고, 믿고 들을 수 있는 멤버 조합이라는 것.
하지만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5명으로 생각했었다"며 베이비몬스터 최종 데뷔조를 5인조라고 공식화해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그동안 일곱 멤버들이 맞춰온 호흡이 완벽했기 때문에 두 명이 빠지면 7인 케미가 무너질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이에 YG는 반전 카드를 내밀었다. 양현석은 12일 공개된 'BABYMONSTER - DEBUT MEMBER ANNOUNCEMENT VIDEO'를 통해 베이비몬스터 7인조 데뷔를 확정했다. 양현석은 아현,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를 베이비몬스터 데뷔 멤버로 발표한 후 "'YG 패밀리'는 단순히 YG 가수들을 모아둔 것이 아니다. YG의 팬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생각한다. 아사와 로라는 여러분이 뽑아 주신 멤버다"라며 YG의 또 다른 걸그룹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로라, 일본에서 선보일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를 계획하고 있던 아사를 더해 탈락 인원 없이 베이비몬스터 7인조 데뷔를 확정했다.
실제로 양현석은 'Last Evaluation' 종영 후 지난 2주간 수많은 팬들이 7인조 데뷔를 응원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며 고민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일정을 올 가을로 정하며 "데뷔 가속 페달을 밟고 최선을 다해 멤버들을 지원하겠다.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 졸였을 멤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YG가 데뷔 인원을 번복했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K팝 시장의 흐름이 워낙 급변하기 때문에 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 하나 빠짐 없이 데뷔조에 합류해 7인조 베이비몬스터를 환영한다는 팬들이 대다수다.
이미 미국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제 끝없이 비상할 일만 남았다. 7인 7색 매력에 양현석의 혜안이 더해져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을 예고한 베이비몬스터. 과연 이들이 올 가을 어떤 콘셉트와 음악으로 데뷔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질지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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