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수조원 돈세탁' 발언 안민석 의원 추가 송치…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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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 오산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보완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최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에 대해 안 의원을 우선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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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 오산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보완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2016년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원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당시 "최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최고 실세가 최순실과 록히드마틴 회장을 연결해 줬다"며 최씨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최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에 대해 안 의원을 우선 송치했다.
경찰은 이후 독일 수사당국에 최씨의 재산 추적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지난달 '최씨의 재산을 추적한 바 없다'는 취지의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보완 송치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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