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화재 '대피소동'…초등학교 천장 붕괴도
[앵커]
용인 에버랜드의 한 시설에서 불이 나 현장체험을 온 학생들과 관람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건물 천장이 무너지면서 학생과 교사가 다쳤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에버랜드의 대표적 사진 명소인 나무 조형물에 불이 붙었습니다.
입장객들은 갑자기 치솟은 새카만 연기에 놀라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오전 11시쯤 에버랜드 정문 앞 '매직 트리' 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곧바로 소방차가 출동해 20분만에 진화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장학습 중이던 학생들과 대피하는 관람객들이 뒤섞이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학습 참가 학생 어머니> "(딸이 전화로) '엄마 연기가 되게 많이 나'…그래서 놀라기도 하고 좀 안됐기도 하고 그랬어요."
에버랜드 측은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육관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체육관에서는 학생 25명이 수업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5개 동이 전소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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