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의혹? 악의적 선동" 작곡가들 한 목소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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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12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유가 음원 표절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한 사실과 관련,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유 측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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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고발인은 비연예인 시민 A씨. 대표곡 '좋은날' 등 6곡의 음원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이유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고, 작곡가들은 "악의적 편집과 선동"이라며 표절 주장을 반박했다.
12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유가 음원 표절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한 사실과 관련,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유 측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고발 대상이 된 아이유의 음원은 '좋은날'을 비롯해 '분홍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이다. 아이유를 고발한 A씨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다"며 "해당 곡의 청취 여부를 결정하는 부분인 도입부 부분의 표절이 6곡 모두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작곡가들은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 '좋은날',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는 "'분홍신'은 이미 지난 2013년 언론을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자제해 왔다"며 "두 곡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삐삐' 작곡가 이종훈도 자신의 SNS에 "일차적으로 표절 고발에 대한 대상을 잘못 고른 것에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고소 또는 고발을 하더라도 작곡자인 내게 하는 것이 적합한 상황이다. 난 '삐삐'를 작업하며 다른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여워'를 작곡한 최갑원 작곡가 역시 한 매체에 "표절이 전혀 아니다. 다른 동료들과 같은 입장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내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작곡가 또한 자신이 작곡한 '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튜버의 주장대로라면 전 세계 대부분의 노래를 표절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 '부'는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내 100% 창작곡이다. 전주의 유사 부분만을 악의적으로 비교 편집한 유튜버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아이유 측은 이번 표절 의혹 제기를 비롯해 여러 악성 루머들에 피해를 받아왔다고 호소했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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