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세 논란 탓?…“5월 여행, 제주보단 강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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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분담금 명목의 '입도세' 도입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는 해외 여행길이 막힌 팬데믹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국민들의 도마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NO 제주'라는 말까지 생겨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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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해외 여행길이 막힌 팬데믹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국민들의 도마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NO 제주’라는 말까지 생겨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논란을 딛고 국내 1위 관광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주가 5월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동해 관광 지역에 뒤처진 결과가 나타났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vey)가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10~6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5월 여행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메타서베이가 운영하는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기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 질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설문조사 서비스다. 키워드 매칭을 통해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하고 이에 따라 이용자 관심 분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월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는?’이라는 질문에 ‘강릉·속초·울산 등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 40.3%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울릉 등 섬 지역’이 21.7%로 뒤를 이었고 ‘전주·경주·공주 등 역사·문화 체험지’는 17% ‘서울·부산 등 도심’, ‘가평·양양 등 액티비티 여행지’, ‘무주·단양 등 산세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각 7%다.
또 ‘국내 5월에서 진행되는 축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이라는 질문의 응답으로는 ‘제주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22.7%로 1위에 올랐고 야간 개장이 이뤄진 ‘서울 고궁 투어’가 19.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가평 봄꽃 페스타’가 18.6%이며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16% ‘부산 연등축제’ 14% ‘경남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9% 순이다.
‘5월 국내 여행 시 숙소로 선호하는 곳은?’에 대한 답변으로는 ‘펜션 및 풀빌라가 33.5%로 조사 참여자들의 가장 큰 응답을 받았고 ‘한화·대명·켄싱턴 등 대형리조트’가 21.7% ‘신라·롯데·라마다 등 특급 브랜드 호텔’이 17.9%를 차지했다. ‘브라운도트·호텔야자·넘버25 등 프랜차이즈 호텔’은 13.8%로 집계됐으며 ‘게스트하우스’ 7.6% ‘에어비앤비’ 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5월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지출이 많은 달이라서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들이 45.7%로 가장 많았고 ‘다른 행사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 19.3% ‘사람이 붐빌까 걱정된다’도 15.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가 10% ‘봄이 아닌 다른 계절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9.3%로 나타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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