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임명`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 해임…"처분에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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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과 관련됐던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갑질 의혹 등으로 12일 해임됐다.
행안부는 심 관장을 이날 자로 해임한다는 징계처분을 전날 통보했다.
심 전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임 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 전 관장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북한 김정은에게 받은 풍산개 파양 논란과도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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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과 관련됐던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갑질 의혹 등으로 12일 해임됐다.
행안부는 심 관장을 이날 자로 해임한다는 징계처분을 전날 통보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달 말 심 관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 그 결과를 행안부에 통보한 바 있다.
심 전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임 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지만,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이번 처분이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심 전 관장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북한 김정은에게 받은 풍산개 파양 논란과도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전에 오종식 전 비서관과 함께 '동물 복지' 등을 이유로 청와대에 나와 사택으로 가서도 국가 경비로 풍산개 두 마리를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 달 기준 사료 값 35만원 관리 용역비 200만원, 의료비 15만원 등 총 250만원 지원 예산 편성도 추진했으나, 국가기록물 외부 반출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등의 행안부·법제처 반대 의견으로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두 풍산개를 국가가 데려가줄 것을 요구해 '파양' 논란이 일었다. 풍산개들은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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