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1분기 매출 76%↑…"2분기 회복세 더 빨라진다"

손정빈 기자 2023. 5. 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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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1분기(1~3월) 매출을 작년보다 75% 이상 끌어올렸다.

CGV는 1분기 매출액 39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이 125.6% 오른 591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4% 상승한 388억원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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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매출 3936억원 적자 141억원 공시
매출 76.3% 늘고 영업손실 408억원 줄여
중국·베트남·인니 해외 실적도 고루 개선
"5월부터 대작 이어져 실적 더 좋아진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CGV가 1분기(1~3월) 매출을 작년보다 75% 이상 끌어올렸다. 적자는 400억원 이상 줄였다. CGV는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며 국내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관객이 돌아오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CGV는 1분기 매출액 39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매출 2232억원 영업손실 549억원) 대비 매출은 76.3% 늘었고, 영업손실은 약 408억원 줄였다.

CGV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실적 역시 고르게 개선됐다. 한국에선 매출액 1764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5% 상승했다. 적자는 199억원으로 257억원 줄였다. '아바타: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관람객이 급증,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5.8% 오른 825억원, 영업손실은 51억원 줄어든 67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이 125.6% 오른 591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53.1% 늘었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12억원 줄였다. 지진 영향을 받은 튀르키예에서도 매출액 358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31.1% 늘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약 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2억원 감소했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4% 상승한 388억원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바타:물의 길'과 오리지널 콘텐츠 'BTS:옛 투 컴 인 시네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등 흥행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CGV는 2분기(4~6월)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CGV는 "5월 가정의 달, 중국 노동절과 인도네시아의 르바란(Lebaran) 등 국내외 연휴 기간 성수기에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아 실적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내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3'가 관객을 만나고, 중국에선 '장공지왕' '인생로불숙' 등 현지 콘텐츠 뿐만 아니라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등이 개봉할 예정이어서 실적 회복세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회 CGV 대표는 "CGV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단독 콘텐츠 및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을 통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CGV는 4DX와 ScreenX 콘텐츠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극장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극장 사업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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