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계홍 개인전 6월4일까지 연장…"작가에 대한 관심과 성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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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은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6월4일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그의 유작은 주로 1970년대에 작업한 작품으로 정물화와 풍경화가 주를 이루며, 10호 내외의 소품인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골목길' 연작은 개발 이전 서울의 모습을 대담한 구도와 단순하고 명쾌한 터치로 그려냈다.
이후 화가로서 자신감이 생긴 그는 이듬해에 공간화랑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1980년에 제3회 중앙미술대전에 초대작가로 작품을 출품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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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성곡미술관은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6월4일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계획은 오는 21일까지였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전시를 연장하게 됐다"며 "큰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원계홍전은 안목이 있는 수집가 윤영주 우드앤브릭 회장과 김태섭 전 장신대 학장의 원계홍 소장품으로 이뤄지는 전시이다.
그의 유작은 주로 1970년대에 작업한 작품으로 정물화와 풍경화가 주를 이루며, 10호 내외의 소품인 점이 특징이다. 그 외에 몇 점의 인물화와 발표하지 않았던 추상화가 있다.
작가의 '골목길' 연작은 개발 이전 서울의 모습을 대담한 구도와 단순하고 명쾌한 터치로 그려냈다. 전체적으로 회색조를 이루는 그의 작품은 우수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며, 골목길 작품은 당시 서울의 풍경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원계홍은 1978년, 55세가 되어서야 첫 개인전을 열 수 있었다. 이후 화가로서 자신감이 생긴 그는 이듬해에 공간화랑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1980년에 제3회 중앙미술대전에 초대작가로 작품을 출품해 전시했다. 같은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57세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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