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5세 이상 의료보험료↑…인상분으로 출산지원금 늘린다

박상현 2023. 5. 12.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랫동안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75세 이상 노인 중 비교적 소득이 많은 사람의 의료보험료가 내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의료보험료 인상 대상은 연간 수입이 153만 엔(약 1천500만원)을 넘는 사람으로, 75세 이상 노인의 40%가 이에 해당한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75세 이상 인구는 1천936만4천 명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5%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노인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오랫동안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75세 이상 노인 중 비교적 소득이 많은 사람의 의료보험료가 내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12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의료보험료 인상 대상은 연간 수입이 153만 엔(약 1천500만원)을 넘는 사람으로, 75세 이상 노인의 40%가 이에 해당한다.

연간 의료보험 상한액은 기존 66만 엔(약 650만원)에서 80만 엔(약 790만원)으로 올라간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75세 이상 인구는 1천936만4천 명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5%다.

일본 정부는 보험료 인상분의 일부를 지난 4월 42만 엔(약 410만원)에서 50만 엔(약 490만원)으로 인상한 출산육아일시금 지급에 활용할 방침이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육아를 사회 전체가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