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반데사르 시즌2' 꿈꾼다…"네덜란드 차기 수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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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명 수문장 페테르 슈마이켈을 떠나보낸 1999년 이후 약 6년간 심각한 최후방 불안에 시달렸다.
이때 소방수로 영입한 인물이 에드윈 반 데 사르(52, 네덜란드) 현 아약스 사장이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2일(한국 시간) "올여름 데헤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맨유의 골키퍼 1순위 타깃이 확인됐다. 네덜란드 차기 수문장감으로 주목받는 바르트 페르브뤼헌(20, 안데를레흐트)이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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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명 수문장 페테르 슈마이켈을 떠나보낸 1999년 이후 약 6년간 심각한 최후방 불안에 시달렸다.
슈마이켈 후계자로 낙점한 파비앙 바르테즈를 비롯해 마크 보스니치, 로이 캐롤, 팀 하워드가 나란히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름이 깊어졌다. 이때 소방수로 영입한 인물이 에드윈 반 데 사르(52, 네덜란드) 현 아약스 사장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부진을 딛고 풀럼에서 재기를 모색하던 서른다섯 살 베테랑은 2005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 이후 6시즌간 맨유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다. 2000년대 레드 데빌스를 상징하는 문지기로 우뚝 섰다.
맨유가 네덜란드산 골키퍼에 관한 좋은 기억을 재현하려는 분위기다. 13년간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헤아가 올 시즌 연이은 실책과 여전한 '발 밑' 불안으로 신뢰를 잃었다.
지난해 8월 브렌트포드전에서 패스 실수와 조시 다실바 슈팅 세이브 실패로 0-4 충격패 빌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리더니 '안필드 참사'로 불리는 지난 3월 리버풀전 역시 유효슈팅 8개 중 7개를 막지 못해 0-7 대패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밖에도 세비야(스페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지난 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등 이번 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답습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2일(한국 시간) "올여름 데헤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맨유의 골키퍼 1순위 타깃이 확인됐다. 네덜란드 차기 수문장감으로 주목받는 바르트 페르브뤼헌(20, 안데를레흐트)이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데헤아는 뛰어난 슈팅 방어력을 지녔음에도 어리석은 실수를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지난 7일 웨스트햄전이 대표적이다. 사이드 벤라마의 (힘 없는) 중거리슛을 그대로 흘려보내 실점을 허용했다"면서 "그의 잦은 실책은 팀 내 최고인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2000만 원)를 수령하는 고액 연봉자로서 어울리지 않는 퍼포먼스"라고 꼬집었다.
2002년 8월생인 페르브뤼헌은 이번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6경기 등 총 37경기를 뛴 안데를레흐트 주전 골키퍼다. 키 193cm에 이르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안정적인 발 밑을 자랑하는 선수로 동 나이대 수문장 가운데 최정상급 재능으로 꼽힌다.
지난 3월에는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부름을 받아 유로 2024 예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9일 베스테를로와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는 골키퍼로선 드물게 맨 오브 더 매치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베스테를로가 때린 16개 슈팅(유효슈팅 6개)을 모두 쳐내며 팀 0-0 무승부에 크게 공헌했다. 세이브 6회,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해 '손발' 모두에서 약관의 나이답지 않은 안정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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