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주먹’ 백홍석, 신진서 30연승-대회 6연패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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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주먹' 백홍석 9단이 세계최강 신진서 9단을 꺾었다.
랭킹 47위인 37세의 백홍석은 1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이자 이 대회 5년연속 정상에 오른 신진서를 18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에 출전해 결승에 오르고 돌아온 신진서가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이긴 하더라도 백홍석의 공격은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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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돌주먹’ 백홍석 9단이 세계최강 신진서 9단을 꺾었다. 30연승과 대회 6연패를 노리던 신진서는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랭킹 47위인 37세의 백홍석은 1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이자 이 대회 5년연속 정상에 오른 신진서를 18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백홍석은 중반 이후 중앙에서 상변으로 이어진 신진서의 백대마를 포위한 뒤 수상전으로 몰고갔고, 살 길이 없다고 판단한 신진서가 돌을 거뒀다.
이로써 29연승을 달리던 신진서는 30연승에 실패했고, 대회 6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백홍석은 경기 후 “피곤한 상대를 괴롭히겠다고 생각해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뒀는데 믿기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에 출전해 결승에 오르고 돌아온 신진서가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이긴 하더라도 백홍석의 공격은 매서웠다.
신진서는 올해 47승 4패를 기록중인데, 중국의 황윈쑹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패가 모두 30대 중반의 국내 기사에게 당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신진서에게 올해 승리한 기사는 백홍석이 37세, 지난 2월24일 바둑리그 강동윤이 34세, 2월3일 바둑리그 원성진이 38세로 모두 전성기는 지났지만 끈질긴 수읽기로 맞붙는 스타일이다. 신진서도 평소 “30대 선배 기사들이 포기하지 않고 롱런하는게 존경스럽다”는 발언을 해왔다.
30연승 문턱에서 끊겼지만 신진서의 29연승은 역대 4위기록이다.
신진서의 29연승은 역대 4위 기록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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