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2일간 미국 출장서 귀국…매일 만난 거물 기업들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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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이 역대 최장인 22일 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을 포함해 매일 1명 이상의 글로벌 빅샷(거물)을 만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됐던 네트워크를 복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바이오·제약 ▷첨단 ICT ▷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여러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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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재용 회장이 역대 최장인 22일 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을 포함해 매일 1명 이상의 글로벌 빅샷(거물)을 만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됐던 네트워크를 복원했다. AI, 바이오 등 이 회장이 직접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만난 만큼, 삼성의 미래 전략이 한층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새벽 미국 출장에서 귀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4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한 후 줄곧 미국 현지에 머무르며 출장을 이어왔다. 총 22일 간 미국에 머물렀는데, 이는 이 회장이 지난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후 역대 최장 해외 출장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매일 한 명 이상의 ‘빅 샷(거물)’을 만나는 강행군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주요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이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뉴 삼성’ 비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바이오·제약 ▷첨단 ICT ▷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여러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났다. 특히, 미국 동부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서부 실리콘밸리 ICT 클러스터를 횡단하며 ▷존슨앤존슨 ▷BMS ▷바이오젠 ▷오가논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총 2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AI, 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 바이오 등 분야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재계 관계자는“삼성은 글로벌 ICT 시장의 불황 속 미래 성장사업을 새 주력 먹거리로 길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중대 기로에서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전략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바이오, 전장용 반도체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미국 기업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사업의 존폐를 가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AI 반도체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만난 사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챗GPT 등 생성형 AI 서버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TSMC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는데, 이 회장과 젠슨 황 CEO의 이번 회동으로 향후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도 최신 칩 물량을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글로벌 AI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유럽·북미 출장에서도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했으며, AI 핵심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한편, 현재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AI 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과 혁신 성과 공유에도 힘을 쏟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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