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1600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정보윤 기자 2023. 5. 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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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섭니다.

동원산업은 오늘(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1천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7% 규모입니다.

소각 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입니다.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천998만2천665주에서 4천648만2천665주로 줄어듭니다.

동원산업은 공시를 통해 이번에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천395만9천990주 전량을 5년 내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변경된 신주는 8월 17일 상장 예정입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천100원씩(시가 배당률 2.1%) 총 397억원이 넘는 배당을 집행했습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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