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 韓 직장 여성 지원 '엠파워' 프로그램 출범

기사내용 요약
주한영국상공회의소 공동개최…英유수기업 참여
1년간 14명의 직장인 여성 네트워킹·활동 지원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저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한국 직장인 여성 지원 프로그램인 '엠파워' 출범을 알렸다. 해당 행사에는 당일 오전 방한한 앤-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외무부 인도 태평양 담당 부장관이 참석해 개최 프로그램의 시작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크리스티나 안 영국상공회의소 Women In Business Committee 운영위원장, 엘스퍼스 스튜어트 영국상공회의소 Women In Business 프로그램 총괄, 루시아 워커 영국상공회의소 소장, 앤-마리 트레블리안 부장관. (사진=주한영국대사관) 2023.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한국 직장인 여성들을 지원하는 '엠파워(Empowe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엠파워는 한국에 있는 영국계 회사들이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저에서 방한 중인 앤-마리 트레블리안(Anne-Marie Trevelyan) 영국 외무부 인도 태평양 담당 부장관의 선언을 시작으로 '엠파워' 프로그램 공식 출범 행사가 열렸다. 이번 출범 행사에는 트레블리안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해 14명의 참가자, 협력 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엠파워는 영국계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1년 간 여성 사업가와 전문가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형성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회계법인 딜로이트, 주류 기업 디아지오,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홍콩상하이은행(HSBC), 자동차제조업 재규어랜드로버 등과 영국 유수 방위산업체가 참여한다.

[서울=뉴시스] '엠파워'는 영국이 올해 3월 발표한 '국제여성전략'의 일환으로 1년 간 한국 직장인 여성의 네트워킹과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14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 사진은 엠파워 출범 연설 종료 후 포즈를 취하는 참가자들. (사진=주한영국대사관) 2023.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직장인 여성 14명이 올해 첫 참가자로 선발됐다.

엠파워는 영국이 올해 3월 발표한 '국제여성전략(International Women and Girls strategy)'의 일환이다. 국제여성전략은 전 세계 소녀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사회 진출을 돕고, 성별에 따른 폭력을 근절하는 것을 세 가지 주된 목표로 한다.

트레블리안 부장관은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낸 출범 연설을 통해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양국 간 협력 기회와 더불어 엠파워의 시작이 영국의 국제여성전략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출범 연설에서 “영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영국 기업들과 협력해 엠파워를 출범시키게 돼 기쁘다"며 "여성 사업가와 전문가들이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성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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