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다니엘, ‘인어공주’ 한국판 주인공 낙점...디즈니 “오디션 통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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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다니엘(위 사진)이 영화 '인어공주'의 더빙판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디즈니 코리아는 1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의 '에리얼'(인어공주 이름)은 바로 뉴진스 다니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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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다니엘(위 사진)이 영화 ‘인어공주’의 더빙판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디즈니 코리아는 1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의 ‘에리얼’(인어공주 이름)은 바로 뉴진스 다니엘”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이 ‘인어공주’의 OST ‘저곳으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장면 중 일부를 공개했다.
디즈니 코리아는 앞서 지난 2일 ‘인어공주’ 국내판 더빙에 뮤지컬 배우 정영주와 정상훈이 참여한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각각 울슐라와 세바스찬을 맡는다.
디즈니는 에리얼의 더빙을 맡은 인물은 실루엣만 공개해 정체를 유추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일부 누리꾼은 실루엣과 함께 공개한 한국어 예고편 속 목소리를 듣고 뉴진스 다니엘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다니엘이 인어공주를 맡는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두고, 당시 온라인 상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다니엘의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며 전문 성우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디즈니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하듯 “다니엘은 오디션 현장에서 악보만 주어진 채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가창과 대사 테스트를 거쳐 최종 낙점됐다”며 “영화 ‘인어공주’ 화면 속 에리얼의 영어 입모양과 타이밍에 맞춰 한국어 노래와 대사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나,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개봉한 영화 ‘너의 이름은’ 더빙판도 성우가 아닌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 돼 논란이 됐다. 남주인공 ‘타키’를 지창욱이, 여주인공 ‘미츠하’를 김소현이 맡았다.
두 사람은 이미 모두 배우로서의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표정과 눈빛에 맞춰 목소리 톤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하는 성우 연기를 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팬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듯 제작사 측은 오는 5월 전문 성우를 섭외한 ‘너의 이름은’ 재더빙판 개봉을 확정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동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작품으로, 인어공주 ‘에리얼’과 인간 왕자 ‘에릭’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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