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전두환 손자 5·18 사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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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5·18 학살과 헌정 질서 파괴 주범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의 5·18 사죄 행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 응답자의 67.5%가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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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18재단 12일 5·18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67.5% 전우원 사과 '잘했다'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5·18 학살과 헌정 질서 파괴 주범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의 5·18 사죄 행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 응답자의 67.5%가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1.7%로 집계됐다.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연령대의 비율은 40대(7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73.5%), 60대(67.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 지역민 72.7%가 전씨의 사과를 긍정 평가했다. 뒤를 이어 부산·울산·경남(71.2%), 광주·전라(70.6%)로 분석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전씨의 사죄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53.4%로 타 지역과 비교해 다소 낮았다.
전씨의 사과 이후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전두환의 비자금 환수에 대한 응답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18 진상규명(21.8%), 피해자의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가 뒤를 이었다.
전씨의 사과 반응 등에 대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5·18국민인식지수는 작년 대비 0.1점 오른 73.5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71.4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이밖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점수는 74.5점으로 2022년(72.5점)에 비해 2.0점 올랐다. 재단은 이를 통해 5·18정신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론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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