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크라 영부인, 다음 주 방한…尹대통령과 통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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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다음 주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가 통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다음 주 국내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와의 면담이나 통화 여부에 대해 "한국에 오시는데 어떻게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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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다음 주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가 통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차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여사 방문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지만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장관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에서 물러나 대량학살 등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젤렌스카 여사 방문을 계기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의 추천 등으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추천사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조국의 요구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면담한 뒤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어 둘의 만남 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복안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이현미·홍주형·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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