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대 정원 동결…교육부 “2025년부터 감축”

김형환 2023. 5. 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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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교원 채용을 감축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대학(교대) 정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교육부는 "교대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은 있으나 지난 10년간 입학정원을 감축해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갑작스런 정원 조정은 교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게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교대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2025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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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채용 줄이는데 정원은 그대로
교육부 “교대 준비생 혼란 최소화"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교원 채용을 감축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대학(교대) 정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지난달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감축 등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12일 2024학년도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3847명)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교대 정원은 2012년(3848명) 이후 12년째 사실상 동결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하고 초등교사 신규 채용규모를 내년 3200명으로, 2027년까지 2600명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교원 채용 감축에 따라 교대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내년 교대 입시정원 동결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교대를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교대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은 있으나 지난 10년간 입학정원을 감축해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갑작스런 정원 조정은 교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게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교대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2025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역량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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