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독일 돈세탁' 주장한 안민석,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 송치

사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최근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추가 송치했다.

안 의원은 2016년 11월 한 라디오에서 "독일 검찰이 최씨 재산을 추적하고 있으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최 씨가 미국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났다"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계약 체결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 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돈세탁 관련 발언에 대해선 독일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독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이 발언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