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메리츠' 첫번째 성적표…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118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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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올해 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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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 1998억원…21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달성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올해 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38% 증가한 17조52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4% 줄어든 8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리츠화재와 증권이 지주에 완전 자회사로 합병되며 내놓은 첫번째 실적이다. 자산 총계는 94조843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501억원 증가하며 '원메리츠'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 달성이다.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신규 딜 감소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은 감소했지만,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투자협약을 통해 자본시장의 실물경제를 지원하며 IB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흐름에 대응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탁월한 운용성과를 거뒀고, 리테일 부문에서도 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관련 수익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은 화재와 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 덕분"이라면서 지난 4월25일 완전한 '원메리츠(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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