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중 코인 거래' 김남국 윤리감찰
[5시뉴스]
◀ 앵커 ▶
수십억 원대 코인 보유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회 회의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이 진상조사단과 별개로 윤리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코인게이트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남국 의원은 지난 2021년 2월 주식을 팔아 얻은 10억여 원으로 가상 가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 2월엔 위믹스 코인 120만여 개를 거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가액 기준 많게는 100억 원 상당으로 10배가 불어난 규모입니다.
2022년 이후 거래는 어느 정도 드러나 있지만 액수가 크게 불어난 그 이전 1년 사이의 투자 내역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활동 중에도 가상 자산을 수시로 거래한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2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가 진행 중인 시각, 김 의원은 5차례에 걸쳐 위믹스 코인 등을 사고판 것으로 파악됩니다.
같은 해 11월 7일 법안심사소위 때에도 김 의원이 여러 차례 가상 자산을 거래한 내역이 발견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와 관련해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의원의 코인 투자 내역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진상조사단을 꾸렸는데, 이와 별개로 추가 조치에 나선겁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상임위 활동 시간에 가상자산 관련한 거래 활동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과 연관된 품위유지에 대한 문제가 주가 될 것이다…"
상임위 회의 도중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은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선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진상조사가 꼼수에 불과하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면죄부용 꼼수 조사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즉시 의혹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국민들께 공개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체적으로 의혹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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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3093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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