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순실 돈세탁 규모 수조 원대' 발언한 안민석 의원 추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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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추가 송치했다고 경기 오산경찰서가 오늘(12일) 전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11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최 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씨가 사드 도입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최 씨로부터 안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독일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독일 수사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지 못해 당시엔 송치하지 않았다가, 지난 4월 독일에서 자료가 넘어옴에 따라 경찰이 보강 수사를 벌여 안 의원을 추가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며 "검찰에서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에 대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309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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