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美 SVB·시그니처 은행 구제비용 21조원... 대형은행이 2년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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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이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이 파산한 것과 관련한 예금보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21조원을 분담해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파산한 지역은행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330만 원)를 초과하는 예금도 보장했고, 이때 입은 손실을 대형 은행이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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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이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이 파산한 것과 관련한 예금보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21조원을 분담해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파산한 지역은행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330만 원)를 초과하는 예금도 보장했고, 이때 입은 손실을 대형 은행이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은행이 파산하면서 FDIC가 입은 손실액은 185억 달러(약 24조6642억원)로 이 중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을 보장하면서 생긴 비용은 158억 달러(약 21조645억 6000만원)다.
FDIC는 예금보험에 가입한 4500개 미국 은행 중 자산 규모가 500억 달러(약 66조6700억원)이상인 113개 은행을 ‘특별 평가’ 대상으로 관리하고, 이들 은행을 대상으로 158억 달러를 2024년 2분기부터 2년 동안 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이 부담할 비용은 각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무보험 예금을 연간 0.125%로 환산해 징수될 예정이다. 다만, 자산이 50억 달러 미만인 은행은 면제된다.
FDIC 관계자는 “총손실이 보상되는 시점에 따라 회수 시간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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