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목소리" 韓 '인어공주'..뉴진스 다니엘 우려를 기대로 [★FOCUS]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에 낙점되며 기대를 모은다.

12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다니엘이 '에리얼' 역을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다니엘의 '저곳으로'(Part of Your World)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 됐다. 영상 속 다니엘은 에리얼의 넘버를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귀를 사로잡는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에리얼이 이야기가 관심을 끈다.

▶[인어공주] '저곳으로' (Part of Your World) MV 티저 - '소중한 것들', Disney Korea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 '에리얼' 역을 맡게 된 다니엘은 가창과 더빙 연기를 소화한다.

디즈니 측은 "영화 속 '에리얼'과 나이대가 비슷한 데다 명랑한 이미지까지 닮아 있는 다니엘이 밝고 호기심 많은 10대 소녀 '에리얼'의 매력을 한껏 살려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은 특유의 생기 넘치고 청아한 목소리로 '인어공주'의 OST를 소화해 낼 예정.

특히 평소 디즈니 팬으로 알려져 있는 다니엘은 새로운 분야인 뮤지컬 노래와 더빙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디즈니 본사 오디션을 통해 이번 '에리얼' 역에 캐스팅된 다니엘은 오디션 준비 단계부터 연습을 거듭했고, 오디션 현장에서 악보만 주어진 채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가창과 대사 테스트들을 거쳐 최종 '에리얼' 역에 낙점됐다.

당초 정영주와 정상훈이 한국어 더빙 '인어공주'에서 각각 울슐라와 세바스찬 역을 맡게 된 사실이 알려지며 에리얼 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런 가운데 디즈니가 공개한 에리얼의 실루엣이 뉴진스 다니엘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기대와 더불어 걱정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더빙 전문가가 아닌 걸그룹 멤버가 '인어공주' 에리얼 역을 맡아 극을 이끌게 되며 우려 하는 시선이 있던 것도 당연한 터. 하지만 다니엘은 에리얼 역을 맡기 위해 미리 연습을 하고, 본사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에리얼 역을 꿰차며 이제는 우려를 기대로 바꾸고 있다.

과연 다니엘표 에리얼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스크린으로 공개 될 '인어공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인어공주'는 5월 24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