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전략 적중…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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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040억원, 영업이익 190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5% 이상 성장, 18인치 이상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가 주 목표"라며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선점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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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액 2.1조원, 전년보다 17.5% 늘어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수익성 증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040억원, 영업이익 190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51.5% 늘어난 수치다.
한국타이어 실적 향상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었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안정으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하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고, 유럽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호실적 배경이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전기차용 타이어 맞춤형 기술 개발과 전략 수립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승용차와 경트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OET)에서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비중이 2021년 5%에서 지난해 11%로 높아졌고, 올해는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에만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링파오)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C11과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bZ4X 등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했다.
다만 대전과 금산 등 국내 공장은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21년 연간 적자를 보였고, 지난해에도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였다. 지난 3월 대전공장 화재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5% 이상 성장, 18인치 이상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가 주 목표"라며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선점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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