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대 틴탑x인피니트 재결합..캡 vs 김성규, 너무 다른 리더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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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대 보이그룹 두 팀이 나란히 재결합 컴백을 예고했다.
한 리더는 자신이 대표로 회사를 설립하며 완전체 컴백을 이끌었고 또 다른 리더는 동생들에게 재를 뿌렸다.
인피니트보다 한 달 늦게 데뷔한 틴탑 역시 오랜만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 리더의 전혀 다른 행보 때문에 각 팀의 멤버들과 팬들도 웃고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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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2.5세대 보이그룹 두 팀이 나란히 재결합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두 팀 리더의 행보는 확연히 다르다. 한 리더는 자신이 대표로 회사를 설립하며 완전체 컴백을 이끌었고 또 다른 리더는 동생들에게 재를 뿌렸다. 인피니트와 틴탑의 이야기다.
2010년 6월에 데뷔한 인피니트는 최근 6월 9일 0시 데뷔 13주년 라이브 파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 또한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거나 각자의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같은 뜻을 내비쳤다.
멤버들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배우와 가수, 예능인과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 중이지만 데뷔 13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합을 맞췄다. 인피니트 완전체 무대를 학수고대하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무엇보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최근 완전체 활동에 대한 뜻을 모아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 의미를 더했다. 그 중심엔 리더 김성규가 있었다. 그는 인피니트 컴퍼니의 대표자로 나서며 동생들의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인피니트보다 한 달 늦게 데뷔한 틴탑 역시 오랜만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MBC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최애곡으로 ‘투유’를 언급하고 유병재, 황광희, 조세호, 양세형, 하하, 이이경과 스페셜 무대를 꾸민 덕분에 이들의 컴백 준비는 어느 때보다 순조롭게 흘러갔다.
그런데 이 팀은 리더가 문제였다. 오는 7월 컴백을 얼마 앞두지 않은 최근 캡이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흡연을 자제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일부 과격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격한 심경을 토로한 것.
“내가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던 캡은 소원을 이뤘다. 천지, 니엘, 리키, 창조를 두고 탈퇴를 선언했고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때 리더였던 그는 끝까지 비겁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틴탑 활동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팬들과 멤버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안겼다.
11일에는 다시 한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내심 마음으로 혼자 (탈퇴를) 정해놓고 상의를 한다고 했던 게 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미안했다. 저는 (행동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팬분들께)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들을 아우르며 인피니트 이름을 지켜내고 회사까지 설립한 김성규와 지난 추억을 뒤로하고 변명과 도망치기에 급급한 캡. 두 리더의 전혀 다른 행보 때문에 각 팀의 멤버들과 팬들도 웃고 울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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