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민식 초대 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 22일 개최(종합)

전민 기자 2023. 5.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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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민식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보훈에 대한 명확한 소명의식과 국회의원, 보훈처장으로 재임하면서 습득한 보훈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속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일류 보훈 문화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할 국가보훈부 장관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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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후보자, 분당아파트 2채 등 29억 신고
17일 전체회의서 인사청문 계획 채택 예정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참전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비타트는 6.25 참전 유공자의 주거 및 생활 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아너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2023.5.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여야는 1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민식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협의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당초 여야는 23일에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날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로 야당 측 행사가 예정된 점을 고려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을 잇달아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수부 검사를 거쳐 2008년 정치권에 입문,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초대 보훈부 장관을 맡게 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정무위는 오는 17일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장남 재산으로 29억653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각각 101.76㎡(30평), 170.07㎡(51평)으로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6억6700만원, 12억9500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소유 2012년식 제네시스(1136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보훈에 대한 명확한 소명의식과 국회의원, 보훈처장으로 재임하면서 습득한 보훈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속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일류 보훈 문화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할 국가보훈부 장관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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