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손목 염좌’ 키움 이용규, 1군 엔트리 말소…“치료·훈련 병행할 것”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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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잠시 쉬어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당초 이용규는 대수비 및 대주자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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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잠시 쉬어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이용규는 9일 잠실 LG 트윈스전 마지막 타석 타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꼈고, 10일 오전 CM 병원에서 진료를 봤다. 결과는 오른 손목 염좌 진단. 당초 이용규는 대수비 및 대주자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11일) 잠실 LG전에서 키움은 비록 0-1로 패하긴 했지만, 선발투수 정찬헌은 인상 깊은 투구를 선보였다. 1회 먼저 1실점한 뒤 6회까지 효율적인 투구 수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였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지금의 모습만 보여주다면 선발진 한 축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제도 수비의 도움도 있었지만 1회 실점 이후에 영리한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선발투수들이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지금처럼 투구해준다면 타자들도 더 분발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단 앞으로도 정찬헌의 최대 투구 수는 80~90구일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본인은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 부상 없이 1년을 갈려면 100까지는 무리일 것 같다. 80~90개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 19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홍 감독은 “한 이닝 9점 나는 것도 야구고 9이닝 동안 1점 내기 쉽지 않은 것도 야구”라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이클만 잘 맞으면 빠른 시일 안에 치고 올라갈 타이밍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키움은 이날 투수 안우진을 필두로 이정후(중견수)-박찬혁(좌익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휘집(유격수)-임지열(1루수)-박준태(우익수)-김동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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