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 제조·공급 일당들 재판 31일 시작

이현웅 기자 2023. 5.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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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공급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의 재판 절차가 이달 31일 시작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마약 음료 제조·공급자 길모 씨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31일로 지정했다.

이들은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마약 음료를 제조,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 시음회'를 빙자해 강남 학원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약 음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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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공급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의 재판 절차가 이달 31일 시작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마약 음료 제조·공급자 길모 씨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31일로 지정했다.

이들은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마약 음료를 제조,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 시음회’를 빙자해 강남 학원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약 음료를 제공했다.

길씨는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해 미성년자 13명에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명이 실제로 마약 음료를 마셨고, 그 가운데 6명은 환각 등 증상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길 씨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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