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과 맞붙는 SSG 김원형 감독 "방콕 AG 룸메이트였다"

인천=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3. 5.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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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의 첫 경기 상대로서 부담을 느끼진 않냐는 질문에는 "크게 부담되진 않는 것 같다"면서도 "최근 한화의 경기력이 좋지만 우리도 다행히 최근 분위기가 좋아서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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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최 신임 감독의 정식 1군 감독 데뷔전 상대로 나선다.

한화는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기 전 기자회견실에는 약 20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원형 감독은 "한화 때문에 (취재진이 많아 와서) 한국 시리즈 분위기가 나네요"라고 웃었다.

김원형 감독과 최원호 감독은 현역 시절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 함께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최원호 감독과) 룸메이트였다. 어제 경기 끝난 뒤 선임 소식을 들었다"면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전화를 해야할 것 같았다. 축하한다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감독 대행을 해봤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우리와 첫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쓸 게 많겠지만 충분히 잘해내실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 감독은 2020년 6월 7일 한용덕 전 감독의 퇴진 후 6월 8일부터 감독 대행을 맡아 114경기를 지휘했다.

최 감독의 첫 경기 상대로서 부담을 느끼진 않냐는 질문에는 "크게 부담되진 않는 것 같다"면서도 "최근 한화의 경기력이 좋지만 우리도 다행히 최근 분위기가 좋아서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SG는 최근 2연승 행진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선 '슈퍼 루키' 문동주를 상대해야 한다. 문동주는 직전 등판이었던 7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 최고 시속 159.9km를 던지는 등 위력을 뽐냈다.

이에 김 감독은 "올 시즌 구위와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졌다. 내일도 잘 던질 것 같다"면서 "우리는 (송)영진이가 나선다. 영건들의 맞대결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신인 송영진은 데뷔 시즌인 올해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2을 기록,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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