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치 불통·경제 무능·외교 불안·사회 분열…尹정부 총체적 실패"

서충섭 기자 2023. 5.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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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부를 직격하며 실책을 잇따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렇게 정권이 바뀔 떄마다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분명히 천명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례를 쌓아 예측 가능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이야기까지 나오고 오염수 방류는 들러리서고 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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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아 5·18묘역 참배 후 조선대서 초청 강연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광주 조선대에서 초청 강연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나열하고 있다.2023.5.12./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부를 직격하며 실책을 잇따라 비판했다.

김 지사는 12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열린 초청강연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 1년과 최근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에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외교는 불안, 사회는 갈등과 분열이라고 답했다"며 "오늘 오전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하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달라고 썼다. 아주 절실한 심정으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의 비전이 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려는 것인지, 어떤 목표를 향해 가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권위주의가 되살아났다. 검찰이 주인인 나라가 되면서 '검주주의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도 실종됐다. 걸리버 여행기 속 소인국 나라처럼 구두 높이 가지고 싸우는지 극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 없고 사회적 의사소통도 총체적으로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교에 대해서는 내세울 만한 업적에 대해서는 얘기가 거의 없다. 혹여 있더라도 내용이 엉터리였고 국내 반도체산업에 대해서는 언급도 못했다"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제3자 변제,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잇따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렇게 정권이 바뀔 떄마다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분명히 천명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례를 쌓아 예측 가능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이야기까지 나오고 오염수 방류는 들러리서고 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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