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고작 83경기...레알, 드디어 '골칫덩이'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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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마리아노 디아스와 결별한다.
지난 2011년, 레알은 CF 바달로나에서 마리아노를 영입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레알은 그의 빈 자리를 메울 공격수가 필요했고 리옹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마리아노에게 다시 손을 건넸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마리아노와 레알의 11년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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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마리아노 디아스와 결별한다.
지난 2011년, 레알은 CF 바달로나에서 마리아노를 영입했다. 당시 만 15세였던 마리아노는 출중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레알로 향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 카스티야 소속으로 리그에서 28경기 25골을 넣는 등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고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주로 교체로 출전한 마리아노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14경기에 나서며 5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코파 델 레이에선 183분의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4골 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뚫어내기에 레알의 스쿼드는 너무 두터웠다. 이에 2017-18시즌 레알을 떠나 프랑스 리그의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재능이 확실한 만큼 적응 문제는 없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 2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 시즌 만에 레알로 돌아왔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레알은 그의 빈 자리를 메울 공격수가 필요했고 리옹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마리아노에게 다시 손을 건넸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리옹에서만큼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마리아노는 데뷔 첫 시즌만큼의 임팩트도 남기지 못했다. 2018-1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0경기 정도만을 출전하고 있으며 공격 포인트는 고작 7골 1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로 전락했고 컵 대회 포함 10경기만을 출전했다. 물론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다.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자 레알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던 마리아노도 입장을 바꿨다. 가만히만 있어도 트로피가 추가되고 주급도 적지 않게 받았기에 이적에 대한 명분을 찾기 어려웠지만, 자신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마리아노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이 그와 레알의 마지막 동행이다. 계약 기간이 오는 여름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마리아노와 레알의 11년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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