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활동했던 홍진주, 시니어 무대 KLPGA 챔피언스 투어 첫 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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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과 LPGA투어 통산 1승의 홍진주(40)가 국내 시니어무대에서 첫 승을 따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2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로 공동 8위에 오른 홍진주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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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과 LPGA투어 통산 1승의 홍진주(40)가 국내 시니어무대에서 첫 승을 따냈다.
홍진주는 5월 12일 전라북도 군산에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61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2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로 공동 8위에 오른 홍진주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면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대회였던 지난 1차전 때 생각보다 플레이가 쉽지 않아 이번 대회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2차전에 우승을 거둬 행복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은 홍진주는 “오늘 퍼트 덕분에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퍼트감이 좋아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고, 어려운 상황에는 파세이브로 막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홍진주는 “아들이 엄마가 대회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다시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하는 한편 투어 생활을 쉬고 있었음에도 꾸준히 후원해준 용품사에도 감사를 표했다.
지난 2003년 KLPGA에 입회한 홍진주는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다 데뷔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국내로 복귀해 꾸준하게 투어 생활을 이어간 홍진주는 2014년에 출산을 하고 돌아와 2016년 ‘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KLPGA투어 통산 2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던 홍진주는 2020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69위를 기록하며 시드를 잃었고,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어 레슨과 방송 활동하며 챔피언스 투어를 준비해왔다.
홍진주는 “30대 중반부터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막상 투어 생활을 다시 시작해보니 연습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투어 생활이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향후 일정을 조정하면서 투어 생활에 더욱 전념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홍진주는 "원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 목표였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승을 추가하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했다.”라면서 “욕심부리기보단 꾸준하게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상금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바뀐 마음가짐도 전했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홍진주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정시우A(50)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김선미(50)를 포함해 오미현(51), 우선화(44), 이윤희(48), 김효정(41) 등 5명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홍진주/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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