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라덕연 측근 2명 영장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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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 만에 종료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안씨와 변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섰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자본시장법위반법상 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씨와 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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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스1에 따르면 안씨와 변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섰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나" "투자자 모집 관리한 사실이 맞나" "수수료를 빼돌린 것이 맞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자본시장법위반법상 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씨와 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변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은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고 주가부양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일당이 시세조종으로 거둔 수익이 2640억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13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시세조종 수익은 수사를 통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수사팀은 안씨와 변씨가 각각 임의 제출한 롤스로이스 1대와 벤츠 마이바흐 1대도 확보했다.
안씨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실내 골프장, 케이블 채널 운영업체, 승마 리조트의 대표이사로 고액 투자자 모집 역할을 한 의심을 받는다. 또 안씨가 운영한 업체들이 돈세탁 창구로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변씨는 호안에프지의 대표이사로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고 총괄 관리한 인물이다. 변씨는 가수 임창정씨와 라덕연 대표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기획사 등 여러 법인에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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