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1Q 최초 매출 5000억 돌파한 셀트리온헬스케어

강중모 2023. 5.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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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1·4분기 매출액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36억원,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허쥬마의 경우 1분기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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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등 주요 시밀러 판매 호조 지속
올 하반기 '유플라이마' 미국 시장 출시해
'비수기' 1Q 최초 매출 5000억 돌파한 셀트리온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4분기 매출액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36억원,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의 처방이 늘었고, 유럽에서도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전 제품으로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에서 탄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및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수주 성과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도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허쥬마의 경우 1분기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선 전체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Medicare)에 등재를 완료했으며, 사보험사 등재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처방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예고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유플라이마를 미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에 발맞춰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된 현지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법인 조직을 강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유럽 시장에서 이탈리아 입찰 수주 및 프랑스 처방 확대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당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에서 후속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1·4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 강화 및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해 나가면서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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