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불안증 치료제 첫 탄생… 美 FDA, 렉설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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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불안 증상(agitation)을 치료하는 약물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FDA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과 일본 제약사 오츠카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먹는) 제형의 렉설티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렉설티는 2015년 FDA의 승인을 받은 우울증과 조현병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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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과 일본 제약사 오츠카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먹는) 제형의 렉설티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렉설티는 2015년 FDA의 승인을 받은 우울증과 조현병 치료제다. 이번 허가로 렉설티의 적응증이 추가된 것이다.
티파니 파치오네 FDA 약물 평가·연구센터 정신과 과장은 "불안증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고 어려운 치료영역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이는 가정에 간병인을 두거나 환자를 요양원에 입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렉설티 복용법은 처음 1~7일은 하루에 한번 0.5mg을, 8~14일은 매일 1mg을, 15일 이후부터는 매일 2mg을 복용해야 한다.
렉설티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어지럼증, 요로감염, 수면장애 등이 보고됐다.
한국에서 렉설티는 한국오츠카제약이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으로만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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