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118억···전년 대비 3.5% 감소

최희진 기자 2023. 5.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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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제공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원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8178억원으로 같은 기간 4.14% 줄었고, 매출은 17조5271억원으로 32.38% 증가했다. 자산 총계는 94조843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조7501억원 불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양질의 신계약을 확보하며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줄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규 거래가 줄어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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