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北시설까지 철거에 개성공단 인근 본격 재정비…통일부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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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시설인 금강산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까지 완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금강산 관광지구 안의 북측 시설까지 철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뿐 아니라 금강산호텔과 금강산청년역 등 북측 시설도 철거중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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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인근 마을의 주택 대규모 철거 후 새 건물 건축
원산 연결하는 금강산 관광지구 조성…개성 재정비 사업 관측
북한이 남측시설인 금강산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까지 완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금강산 관광지구 안의 북측 시설까지 철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가동 중인 개성공단은 인근 마을의 주택과 건물 170채가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대한 전면 재개발, 개성공단 일대의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뿐 아니라 금강산호텔과 금강산청년역 등 북측 시설도 철거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효정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을 철거 중인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시설만이 아니라 북측시설도 대대적인 철거에 나선 것은 새로운 금강산 관광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전면 재개발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금강산과 원산을 연결해 대규모 관광 지구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관광시설과 관련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김덕훈 내각 총리는 지난 2020년 12월 "금강산지구를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국제관광문화지구로 훌륭히 꾸리기 위한 개발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추진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 달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인근 마을에 있던 "주택과 건물 약 170개를 철거하고 그중 일부 지역에 기존보다 큰 형태의 건물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건물 옆으로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건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무단 가동에 이어 이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비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보도내용을 자세히 보았고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동향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봉쇄했던 국경을 조만간 재개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강산 등 국경 재개방 이후의 관광사업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과정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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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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