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우즈벡 크즈라르테파 유적 발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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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크즈라르테파 발굴현장에서 개토식을 가졌다.
크즈라르테파는 우즈베키스탄 중동부 사마르칸트 주 실크로드 중심지로 알려진 고대 도시 아프로시압 유적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2.5㎞ 떨어진 곳에 있다.
크즈라르테파유적 발굴조사는 재단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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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크즈라르테파 발굴현장에서 개토식을 가졌다.
크즈라르테파는 우즈베키스탄 중동부 사마르칸트 주 실크로드 중심지로 알려진 고대 도시 아프로시압 유적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2.5㎞ 떨어진 곳에 있다. 유적 형태와 규모, 위치 등을 고려해봤을 때 아프로시압 유적과 연계된 부속 도시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로시압 유적은 1965년 발굴된 왕궁 벽화에 한반도에서 온 사신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다양한 사절단 모습이 그려져 있어 동서양 교류사 연구에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즈라르테파유적 발굴조사는 재단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의 예산은 44억원 규모다.
재단은 "크즈라르테파 유적 공동 발굴조사는 혹서기를 제외한 5월~6월, 10~11월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대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던 소그드인들의 생활상을 밝힘과 동시에 크즈라르테파 유적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토식에는 무민혼 사이도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사마리딘 무스타포쿠로프 아프로시압 박물관장, 지역 원로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무민혼 사이도프 소장은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ODA사업 역량을 활용해 복원된 ‘크즈라르테파 유적’은 향후 아프로시압과 연계한 관광 자원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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