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의료진에 따뜻한 마음 전해요”

유정환 기자 2023. 5.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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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이들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간호사가 만든 간호용품 브랜드 '뽀너스(부산 연제구)'와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함께하는 소셜벤처 '민들레마음'이다.

이들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앞두고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간호화 색칠놀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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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호용품 브랜드 '뽀너스', 소셜벤처 '민들레마음'
12일 국제간호사의날 맞아 환아가 직접 그림 입힌 간호화를
원하는 간호사에 전달하는 ‘간호화 색칠놀이 캠페인’ 펼쳐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가 간호사를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간호화를 만들고 있다. 뽀너스 제공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이들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간호사가 만든 간호용품 브랜드 ‘뽀너스(부산 연제구)’와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함께하는 소셜벤처 ‘민들레마음’이다.

이들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앞두고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간호화 색칠놀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 등 4개 병원 소아병동 환아들이 직접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간호화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담당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다.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가 간호사를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간호화를 만들고 있다. 뽀너스 제공


뽀너스는 이를 위해 지난달 직접 신청한 70명의 환아들에게 의료진이 근무화로 주로 신는 ‘시그니처 크로그’와 아크릴 물감세트, 응원카드 등으로 구성된 ‘간호화 색칠놀이 세트’를 전달했다. 병상에서 치료를 위해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는 환아들은 꿈과 희망,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등 이 세상에 하나뿐인 간호화를 만들었다. 뽀너스는 완성된 간호화를 회수한 뒤 간호사의 근무환경에 필요한 일자 가위, 널스 포켓, 테이프 컬이 등 다양한 간호용품을 함께 포장해 환아가 선정한 담당 의료진에게 간호사의 날에 맞춰 도착하도록 했다.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가 직접 그림을 그린 간호화와 편지. 뽀너스 제공


민들레마음 관계자는 “세상에 하나뿐인 간호화를 직접 만들고 선물하는 과정을 통해 오랜 기간 병원 생활로 인해 힘들고 지쳤던 환아들이 잠시나마 병원생활을 잊길 바랬다.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뽀너스 관계자는 “이러한 선물이 힘들고 지친 일상을 겪는 의료진들에게 미소를 되찾게 해주길 바란다”며 “의료진의 헌신·노력·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이 직접 그림을 그린 간호화들. 뽀너스 제공


뽀너스는 2016년 간호사 출신 김소진 대표이사와 마케팅 전문가인 임태현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부산의 스타트업이다. 지역 신발업체와 협업해 기능성 간호화와 아이디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누적 와디즈펀딩 1406%, 텀블벅펀딩 1만1135%로 총 6400만 원에 달하는 펀딩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민들레마음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도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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